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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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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교감하는 화당 아이들
작성자 신인경 등록일 14.05.16 조회수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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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바람 소리가 유난히 시원하고 하늘은 맑았습니다.

돌봄교실로 오던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벤취에서 숙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시원한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가 아이들이 교실로 가는 것을 막은 듯 했습니다.

 

 "애들아, 운동장에 등을 대고 누워 봐. 나뭇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눈을 감고 바람 소리를 들어 보렴"

새옷이라 흙이 묻는다던 아이들이 한 명씩 눕습니다.

"선생님, 하늘에 있는 구름을 봐도 되나요?"

아,  얼마나 귀염고 순수한 아이들인가요?

"그럼~~."

"하늘에 거북이가 있어요. 가운데는 우리 나라 지도도 있어요"

아이들은 누워서 티라노사우르스도 보고,  옥빛 하늘색이 그렇게 예쁜지도 알았습니다.

 

몸과 마음을 낮추면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더많은 것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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