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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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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도 캐 봤어요!!!
작성자 신인경 등록일 16.09.30 조회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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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 전 얼마되지 않은 땅콩을 캐다가 아이들과 체험하기 위해 15포기 정도를 남겼습니다.

점심을 조금 서둘러 먹고  아이들 걸음으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 집에 간다면 괜히 좋아하는 거 아시죠?

축사를 지나며 코를 틀어 막는 아이들에게, " 야, 자연에 살면 이런 냄새를 맡는 거야"

도시에서 온 까칠해 보이는 주윤이가 이런 말을 합니다.

  2학년이 뽑기로 하고 일 학년이 붙어 있는 땅콩을 뜯기로 하고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5분도 되지않아 "농부가 힘든 줄 알겠다"고 승린이가 말하니 덩달아 힘들다며 딴짓을 합니다.

"땅 속에 있는 땅콩 5 알을 찾으면 선물이 있습니다."했더니 호미를 들고 땅을 파헤칩니다.

겨우 지우만 6 알을 찾아 선물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알뜰이 캤나 봅니다.

땅콩을 삶는 냄새를 맡으며 "옥수수 삶는 냄새 같다" "고구마 냄새가 난다" "땅콩 카라멜냄새가 난다"등 이런 저런 얘기들이 오고갑니다.

풀 속에서 자란 갓 따온 땅콩을 삶아서 먹는 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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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자연과 벗하며 오늘 하루도 행복한 일과를 보내는 화당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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