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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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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작성자 신인경 등록일 15.09.08 조회수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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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백로'입니다.

창 너머로 하늘을 보니 정말 구름 한 점이 없었습니다.

2 학년 아이들이 일찍 돌봄 교실로 왔습니다.

"얘들아, 가을 하늘 보러 나가자"

사과밭이 보이는 뒷문을 통해 농로를 걸으며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애국가 3절을 부르며 신나게 달리기도 했습니다.

누군가 "안익태 선생님은 예언자예요."라고 합니다.

농로에 누워 하늘을 쳐다 보기도 하고, 쇠비름을 뜯어 맛도 보고, 환삼덩굴의 까칠한 줄기도 만져 봤습니다. 논 가장자리에 자생하는 부레 옥잠꽃이 피었네요.

애기똥풀도 꺽어 보고,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개울에는 올갱이도 점점이 보입니다.

 "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황금 들판을 배경으로  인증샷!"

여기, 화당초등학교에서 친구들과 만난 가을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까요? 

자연과 교감하며 조물주가 주시는 계절의 선물을 마음껏 누리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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