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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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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천 물고기 이야기
작성자 신인경 등록일 17.04.27 조회수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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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교무실 앞 복도에는 생태 학습 코너가 생겼습니다..

일 학년 학부형께서 빈 수족관을 기증하셨고, 교무 실무원님은 아주 깨끗이 씻어 물때를 없애고 비린내를 제거했습니다.

교장, 교감님께서 아이디어를 내시고 전 교직원이 힘을 모아 그 수족관에 학교 앞 원서천에 살고 있는 돌고기, 붕어, 납자루, 버들치, 갈겨니, 피라미로 채웠습니다.

개울에 사는 물고기를 잡아 수족관에 가두는 것이 물고기에겐 미안했지만 아이들에게 꽃으로 다가올 것을 기대합니다.

 화장실을 오가며, 복도를 지나다니는 아이들과 직원들은 눈을 들이대고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왜 작은 물고기들은 위에만 있지? 큰 물고기가 무서워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거야.”

새끼를 낳은 거예요?”

종개와 모래무지는 먹이질을 못해 수족관에는 살 수 없어요. 근데 먹이질이 뭐예요?”

물고기가 어떻게 튀어 올라 바닥에 떨어졌을까? 아마 .......”

다양한 질문과 상상과 대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

한 마리만 있던 예쁜 납자루에게 친구가 생겨 외롭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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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에서 불어오는 솔바람, 백운산 휘감아 흘러내리는 원서천은 먼 옛날부터 이곳에 터 잡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여기 화당의 아이들에게  들려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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