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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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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야~~~ 미안해!
작성자 신인경 등록일 15.11.02 조회수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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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학년 방과후 수업이 내일로 연기되어  1,2 학년과 함께 수확이 끝난 논으로 나갔습니다.

지난 주 날씨가 추워져서 메뚜기들이 다 사라진 건 아닌지 궁금했지만,

아이들이 잡을 정도의 메뚜기들이 있었습니다.

1,2 학년 혼합으로 4조를 만들어 조별로 잡기로 하고 제일 많이 잡은 조는 간식을 더 주기로 했습니다.

 " 야, 한 마리 잡았다." 하윤이 조가 선두로 잡자,   "우리도 잡았다아~~"

창경이가  " 한  명 잡았다."고 하자, 서영이는 " 야, 한 명이 아니고 한 마리야" 알려 줍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함성과,조별로 뛰어 다니며 메뚜기 잡는   아이들  모습이

황량했던   빈  들판을 가득 채웁니다.

  모여서 메뚜기가 도망칠 때 모습과 통 안에 잡힌 메뚜기의 움직임을 신체로 표현도 해 봅니다.

  "얘들아 , 잡은  메뚜기를 어떻게 할까?

인호가 아빠가 삶아서 독을 빼고 말려서 먹어야 한다고 했다며 가져 가서 해 오겠다고 자청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

   옷에 붙은 도깨비 바늘도 서로 떼어 주고 신발에 묻은 논흙을 볏짚에 닦습니다.

옷과 신발에 흙을 묻혀 부모님께 야단 맞을까 걱정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얘들아, 걱정마~~ 너희들이 이렇게 즐거운 놀이를 한 걸 아시면 부모님도 기뻐하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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