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로 오는 아이들의 손에 손에는 봉지 가득 알뜰 시장에서 구입한

장난감, 딱지, 학용품, 신발, 뻥튀기 등으로  차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오자마자 숙제를 하더니 숙제가 끝난 아이들은 자기가 구매한 물건들을 꺼내 보이며

자랑을 합니다. 교실은 순식간에 장날 난전이 됩니다.

저도 오늘 오전 돌봄교실에  필요한 학습 자료와 물품을 두 박스 가득 사왔거든요.

햄스터를 사 온 인호는 컴퓨터를 켜서 햄스터에 관한 것을 검색합니다.

원빈이는 장난감이 망가졌다고 글루건으로 붙여 달라고 합니다.

딱지를 한 가득 산 호영이는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장터에서 먹거리가 빠지면 안되지요. 뻥튀기의 고소한 냄새와 함께

그 기분 그대로 살려 그림일기를 써 보았습니다.

동윤이의 그림일기가 단연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