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판 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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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인경 | 등록일 | 14.10.16 | 조회수 |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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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돌봄교실로 옮기고 이사짐 옮기기와 정리로 2주 동안 어수선한 가운데 지냈습니다. 바쁠 땐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시골 어르신의 말씀처럼 아이들이 하나 둘씩 짐을 옮겨 주어 정리가 빨랐습니다. "고맙다, 얘들아" 바닥공사 마무리를 하는 관계로 일 학년 아이들과 산책을 나갔습니다. 농로를 따라 걷다 보니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는 모습도 보았고, 추수한 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는 메뚜기도 잡았습니다. 덩치 큰 성우가 겁이 많아 메뚜기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 의외였지만 재혁, 호영, 창경도 메뚜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가을 햇살이 엄청 눈부셔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표정은 찌푸려졌지만. 환한 가을 햇살만큼 밝고 즐거운 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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